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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5R 원칙

by 오로고 2025. 3. 17.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5R 원칙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5R 원칙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하나, 일회용 컵 하나가 모여 거대한 환경 문제로 이어집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방식이며 적극적인 환경 보호 운동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로 웨이스트를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으로 받아들이지만, 5가지 핵심 원칙만 기억하면 됩니다.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퇴비화하기(Rot)의 5R 원칙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원칙들을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적용해 나가면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5R의 각 원칙이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거절하기, 줄이기

거절하기(Refuse)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애초에 받지 말자는 것입니다. 일회용 빨대, 비닐봉지, 쇼핑백, 전단지, 판촉물 등 잠시 사용하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거절하는 것에서부터 제로 웨이스트가 시작됩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빨대는 빼고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쇼핑할 때 과대 포장된 제품을 피하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 거절할 일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플라스틱 제품은 분해되는 데 최소 수백 년이 걸리기 때문에 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줄이기(Reduce)는 애초에 소비 자체를 줄이는 단계입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정말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면 자연스럽게 쓰레기양이 줄어듭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일주일 정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그 후에도 필요하다고 생각면 구매합니다. 내구성이 좋고 수리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단을 짜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부터 먼저 사용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줄이기는 환경에도 도움이 되면서 불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재사용하기(Reuse)는 물건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는 개념입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텀블러, 장바구니, 다회용 빨대, 손수건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중고거래를 통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주거나, 필요한 물건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창의성이 빛나는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 재활용)은 재사용의 훌륭한 방법입니다. 오래된 티셔츠를 행주로 만들거나 유리병을 화분으로 활용하는 것과 같이 쓰임이 다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등을 수리해서 재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하기(Recycle)는 앞선 세 가지 방법을 적용할 수 없을 때 선택하는 대안입니다. 재활용은 기존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원자재 추출이나 쓰레기 매립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는 점은 제대로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성공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별로 재활용 지침을 지켜 분리배출하고 재활용품은 깨끗하게 씻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의 경우 재질에 따라 분리수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할 때 유의해야 합니다. 처음 구매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쉬운 재질(유리, 금속, 종이 등)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연으로 되돌리는 퇴비화하기, 지속가능한 미래

퇴비화하기(Rot)는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유기물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과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매립되면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기후변화를 가속화합니다. 가정에서 작게 시작할 수 있는 퇴비용 음식물처리기를 마련하거나, 아파트거주자들은 베란다에서 할 수 있는 미니 정원을 만들어 음식물퇴비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 껍질, 커피 찌꺼기, 계란 껍데기 등은 훌륭한 퇴비 재료입니다. 완성된 퇴비는 정원이나 화분의 영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퇴비화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자연의 순환 고리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제로 웨이스트의 5R 원칙을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실천할 수는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 그리고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원칙을 지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나가야 합니다.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항상 휴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정부의 참여도 필요합니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응원하고 포장재를 줄이는 정책에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한 행동입니다.

제로 웨이스트 5R 원칙은 물건을 소유하고 버리는 일회성 소비문화에서 벗어나서 자원의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5R 원칙으로 함께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