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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지킴이가 되고싶은 물건욕심쟁이

by 오로고 2025. 3. 16.

안녕하세요?

저는 '있을때 쓰고, 사들이자'가 삶의 모토였던 맥시멀리스트였습니다. 쇼핑백을 들고 돌아오는 순간의 짜릿함, 택배 상자를 뜯는 설렘, 새 물건의 향기 그 모든 것이 저의 작은 행복이었죠. 옷장은 터져나가고, 책상 위는 한 번도 써보지 않은 물건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청소를 하다가 거의 입지도 쓰지도 않은 새제품들을 쓰레기 봉투에 담으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걸 버리면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이 모든 게 지구 어딘가에 쌓이고 있을 텐데...' 이런 의문에서 환경 다큐멘터리, 책,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결국 한 가지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바로 '내가 버린 모든 쓰레기들이 이 지구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날 이후, 욕심 많은 소비자에서 책임감 있는 지구 시민으로 조금씩 변화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는 아직 먼 이야기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맥시멀리스트였던 제가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여정을 담아낼 공간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