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세제에는 환경과 건강에 해로운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학 세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청소 세제를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 유래 재료들로 직접 만든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면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줄이고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청소 세제 레시피와 효과 그리고 화학 성분 없는 청소 방법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친환경 세제의 필요성과 장점
현대인의 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화학 세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주방 세제와 화장실 세정제나 세탁 세제 등 다양한 세제들이 각종 입발림 마게팅을 내세우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환경과 인간에게 해로운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성 계면활성제, 인산염, 표백제, 합성 향료와 같이 수질을 오염시키고 수생 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세제를 사용하면 하수도를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 세제의 잔여물은 피부 자극이 되고 알레르기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친환경 세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식초, 베이킹소다, 레몬즙과 같은 간단한 천연 재료로 만든 세제의 경우 생분해되기 쉽기 때문에 그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어 경제적이고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쓰레기 발생량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제일 큰 장점은 화학 성분이 없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주방과 욕실용 친환경 세제 레시피
- 다목적 세정제: 다목적 세정제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먹고 남은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을 2주 정도 담가두면 식초 특유의 냄새가 중화되면서 상쾌한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다목적 세정제는 주방 싱크대나 전자레인지, 냉장고, 욕실 거울, 타일 등 다양한 곳을 청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초에 함유된 아세트산은 자연적인 살균 효과가 있어 세균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 화장실 세정제: 화장실 청소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이 가장 좋습니다. 변기나 세면대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에 식초를 부으면 발포 반응이 일어나면서 물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10분 정도 그대로 둔 다음 브러시로 문질러주고 물로 헹궈내면 됩니다. 오래된 물 때나 찌든 때에는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1:1로 섞어 뿌려두고 10분 후에 식초를 붓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이렇게 청소하면 화학성분이 있는 세정제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없어서 호흡기 건강에도 좋습니다.
- 세탁용 친환경 세제: 옷을 세탁할 때는 천연 비누를 갈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소다회(세탁용 소다)와 베이킹소다를 혼합한 세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소다회 1컵, 베이킹소다 1컵, 천연 비누 가루 1컵을 섞어 보관해 두고 세탁할 때마다 2~3큰술 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화학 성분이 없어 피부에 자극이 적어서 아기 옷을 세탁할 때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옷을 세탁할 때 좋습니다. 세탁 후 헹굼 과정에서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냄새도 제거하고 부드러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세제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려면 사용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우선 사용하는 세제의 양을 줄이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대부분의 청소나 세탁의 경우에 권장량보다 적은 양을 사용해도 충분히 세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탁 전에 미리 얼룩을 제거하거나 오염된 부분을 불려서 애벌빨래를 하면 세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소의 경우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찌든 때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청소 도구 선택도 중요합니다. 일회용 청소 용품대신 극세사 걸레나 대나무 브러시 등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청소 도구를 사용합니다. 극세사 천은 물만으로도 상당한 청소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세제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물을 낭비하지 않게 조심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물을 모아서 정원이나 화분에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이런 실천들이 모이면 환경 보호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한 번에 다 바꾸려 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세제부터 바꿔나가기 시작해서 점차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 나가야 지속 가능합니다. 몇 번 시도하다 보면 우리 가족의 생활과 환경에 맞는 나만의 레시피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세제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재료들은 식초, 베이킹소다, 레몬, 소금, 천연 비누와 같이 이미 가지고 있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이나 스프레이 병에 세제를 보관하면 플라스틱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세제를 직접 만들면 환경 보호도 실천하고 우리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점차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로 나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주세요.